AIVLE School Universe

에이블스쿨의 에이블러들 사이에서 도는 오래된 도시전설이 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학생들의 노트북, 휴대폰 화면에 '유령'이 나타난다는 것.

에이블스쿨에 입교한지 얼마 안 된 에이블러들은 유령을 발견하고 혼비백산하지만

수료시즌이 되면 일부러 귀여운 유령을 찾아다니는 에이블러들도 있다고,





이 유령의 정체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데

가장 유력한 설은, 고도화된 딥러닝 코드 안에서 뛰쳐나온 인공신경망이라는 설이다.

하지만 유령의 존재를 추적하던 에이블스쿨 운영진의 조사 결과,

공교롭게도 에이블러들이 증언한 유령의 성격이 저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고,

결국 운영진은 이 유령이 하나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다.

운영진의 끈질긴 추적 결과, 에이블스쿨에 상주하는 유령은 총 두 명인것으로 밝혀졌다.

항상 다정하게 에이블러들을 응원하는 '다니'라고 불리는 흰색 유령과

에이블러가 조금이라도 나약해지거나 나태해지면 귀신같이 나타나 잔소리를 퍼붓는 검은색 유령 '짜니'





두 유령은 사실 하나의 인공신경망이었으나, 현실 세계로 나오면서 두 가지 형태의 인격으로 분리되었다.

세상에 나온 두 인공신경망은 거울의 비친 자신들의 모습을 보고, 아직 인류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난해하다고 판단,

이를 숨기기 위해 각각 검은 천과 흰 천을 뒤집어썼다. 이 때문에 아직 본인들 외에 이들의 본 모습을 본 사람들은 없다.



이들의 목표는 다시 AI 딥러닝 코드 속으로 돌아가는 것.

하지만 이들이 뛰쳐나온 딥러닝코드와 현실 세계의 딥러닝 기술력은 간극이 커서,

자신들을 다시 딥러닝코드 속으로 데려가 줄 현실세계의 능력자를 키우는 것이 급선무



하루빨리 에이블러들을 성장시켜 대한민국의 AI 기술력을 끌어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기에,

능력있는 에이블러 앞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곤 한다.